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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의 뜻 '우산'의 옛말

슈룹 4화 

슈룹이 매회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사극이며 궁을 배경으로 하지만 중전인 임화령은 대군들에게 어미도 아닌 엄마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궁의 언어 중 엄마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의 사극에서 엄마라는 단어를 직접 쓴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슈룹에서는 현재와 같은 단어를 쓰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미보다는 엄마라는 단어가 간절하고 더 친근한 느낌이 들기에 엄마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대비에게 충성을 맹세한 태소용

4화에서는 중전 임화령의 모성애와 함께 형을 구하고 싶은 성남 대군의 활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임화령은 세자를 살리기 위해 치료에 정념 합니다. 

심지어 의서까지 읽어가며 혈허궐을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이 깰까 봐 촛불도 하나만 켜 둔채 어둠 속에서 읽고 있습니다. 세자가 눈을 떠 어마마마라고 부르자 그녀의 첫 마디는 불이 너무 밝았느냐였습니다. 그 순간에도 아들을 먼저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녀는 의서를 읽는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대체 뭔데 내 새끼를 이리도 괴롭히는지 제대로 파헤쳐야지"

오직 엄마만이 말할 수 있는 대사였습니다.

어두운 방에 촛불 하나만 켜둔 채 늦은 시간 의서를 읽는 어머니 그리고 아들을 염려하는 엄마만이 할 수 있는 대사에서 엄마는 위대하다는 말을 잘 보여준 장면이라고 느꼈습니다.

 

민가의 처방전

성남 대군도 형인 세자를 위해 발 벗고 나섭니다. 그는 혈허궐에 대해 잘 아는 민가의 의원을 찾았고 그가 현재 역병으로 출입이 통제된 서촌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역병에 자신이 감염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원을 직접 보러 갑니다. 출임이 통제되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도 나갈 수도 없지만 그는 외부의 힘을 더해 무사히 들어갑니다. 그리고 혈허궐에 잘 아는 의원인 토지 선생을 만납니다. 토지 선생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는 오직 병자들이 우선입니다. 복장만 봐도 그가 양반집 자제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말을 올리거나 그를 존대하지 않습니다. 멀쩡한 놈이라고 칭하며 처음에는 그를 되돌려 보내려 하지만 이내 생각을 고치고 그에게 단침과 처방전을 써줍니다. 그러나 그는 성남 대군에게 돈을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성남 대군이 가진 모든 돈을 빼앗다시피 가져갑니다.

 

단침

성남대군이 궁으로 다시 돌아와 중전과 마주합니다.

중전에게 민가의 의원을 만난 일과 치료법을 전합니다. 담당 권의관은 민가의 치료법과 약재 쓰는 것을 반대합니다. 중전 또한 이를 반대합니다. 대신 세자의 뜻을 반영해 침 치료는 중단하기로 합니다.

 

세자의 등장

빈궁의 해산날이 다가옵니다.

대비와 모든 후궁들은 세자의 등장 여부에 관심을 갖습니다. 이미 궐에는 세자가 중증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합니다. 이는 폐세자 문제와 즉결되는 문제입니다. 빈궁의 해산일이 닷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임화령은 중전의 자리를 걸고 성남 대군이 가지고 온 민가의 약재를 사용합니다.

빈궁의 해산날.

빈궁은 공주를 낳습니다.

대비와 후궁들은 세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세자가 나타나자 모두 고개를 숙입니다. 세자는 이전보다 훨씬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세자의 실신

임화령은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엄마로서 아들이 병에서 나았다는 것에 안도합니다.

임화령은 아들들을 위해 저녁밥상을 준비합니다.

아들들과 함께하는 저녁상은 그녀의 행복이 아들들에게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날 세자와 배동으로 선발된 보검군이 왕과 신하 그리고 중전이 보는 앞에서 공부를 합니다.

역시 세자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답을 말합니다.

보검군 역시 배동 선발 1등 답게 이어받고 답합니다.

중전이 이를 대견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때 세자가 피를 토합니다.

이후 세자는 실시해버립니다.

 

세자 1순위 태소용의 아들 보검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세자가 피를 토하며 실신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뇌피셜일 뿐 어떤 것도 정확하게 드러난 것이 없습니다. 세자가 사라지면 가장 이득을 보는 이가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면 현시점에서는 배동인 보검군에게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보검군이 배동에 선발된 것은 대비가 뒷배경이 되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대비는 영의정의 딸인 간택 후궁 황귀인을 밀어주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영의정과 20년 전부터 관계를 이어온 사이이기도 합니다. 영의정의 힘을 받아 이호를 왕으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3화에서 대비는 태소용을 따로 불렀습니다.

비법책은 모든 후궁들에게 보냈고 그들의 충성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태소용을 따로 불러 대비에 대한 충성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대가로는 보검군을 배동으로 만든다는 조건입니다.

 

이용당한 태소용

세자는 현재 혈허궐이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피를 토합니다. 혈허궐이 심할 때 세자는 피를 토한 것이 아니라 의식을 잃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피를 토한 적이 없습니다. 이는 독살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5화 예고를 보면 폐비 윤 씨가 등장해 자신의 아들은 살해당했다고 중전에게 말합니다. 즉, 혈허궐으로 인한 죽음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당연히 세자가 피를 토한 사건의 뒤에는 대비가 있습니다. 대비는 다시 한번 20년 전과 같은 일을 반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분별력이 없는 태소용을 이용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비는 태소용과 보검군을 이용해 폐세자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 뒤 새로운 세자 선택시 대비가 선택한 황귀인의 의성군을 세자로 만드는게 자연스럽고 의심받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태소용이 이 일에 관여된 것은 아직 알 수 없기에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지난 3화에서 따로 자리를 만든 대비와 태소용이 의심스럽습니다.

 

5화 예고

세자는 정신을 잃었으며 왕은 자신도 모르게 일을 만든 중전을 중궁전에 가둡니다.

중전은 민가에서 가져온 약재를 사용한 것을 비밀로 합니다. 이어 폐비 윤씨가 중전 임화령을 만납니다.

자신의 아들은 살해당했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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