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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슈룹> 2화 후기
화제의 드라마 슈룹 2화의 도입부는 중전이 폐비 윤 씨를 찾아가고, 대비가 황귀인을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중전은 세자가 걸린 혈허궐에 걸려 태인 세자가 죽고 서자인 이호가 왕이 된 과거가 지금 자신에게 똑같이 펼쳐지고 있다고 여깁니다. 때문에 윤황후를 만나 그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하게 알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서 윤황후는 충격적인 사실을 말합니다. 폐인이 된 뒤 남은 왕자들과 욕심 없이 잘 지내리라 생각했던 윤황후는 허망한 꿈이었다고 말합니다. 태인 세자는 혈허궐에서 거의 다 나아가는 상태였는데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윤황후의 폐비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누군가 설계해 놓은 듯이 말입니다. 이후 윤황후는 아들들과 숨죽이고 살았지만 존재만으로도 위협이 된다 여겼기에 왕자들은 목숨을 잃게 됩니다. 살아남은 한 왕자를 지키기 위해 살고 있다고 윤황후는 말합니다.
여기서 중전은 왜 네명의 왕자가 더 있었는데 서자인 이로가 왕이 되었는지 윤왕후에게 물었습니다. 이호는 국왕의 총애를 받을 만큼 영특했습니다. 대신들은 죽은 세자를 대신해 똑똑한 이호를 세자 자리에 앉히고자 합니다. 이 말은 세자가 죽고 남은 네 아들이 세자의 자리에 오를 만한 학식과 식견을 갖추지 못한다면 중전 역시 음모에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전은 왕자들을 철저히 교육함으로써 모든 것을 준비하겠다고 각오합니다. 중전은 네명의 왕자를 모두 배동에 참가시키고자 하지만 정말 격렬하게 반대하는 네 왕자입니다. 정말 공부에는 뜻이 없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중전은 배동 참가를 몰아칩니다. 그래야만 왕자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세자는 병에서 회복되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지병은 여전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채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동생들에게 친절한 말을 건넵니다. 성남 대군은 뒤에서 중전을 바라보고 있는 의성군을 발견합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멱살을 한 번 잡으며 털어냈고, 큰 소동은 없었지만 성남 대군과 의성군의 관계는 갈수록 악화될 뿐입니다. 다른 왕자님들과는 달리 항상 조용하고 침착하며 수업에 잘 참석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중전은 계성 대군을 몰래 따라다니며 행방을 살피던 중 뜻밖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이 본 것을 전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계성 대군이 여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세자는 직접 말할 수 없는 심정을 성남 대군에게 전합니다. 성남 대군은 원래 배동 시험을 볼 생각이 없었지만 세자의 말을 듣고 달려가 배동 시험을 받아들입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왕자들은 배동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중전은 왕자들이 모두 배동 시험을 치렀다는 것을 알고 기뻐합니다. 그녀는 계성 대군에 비밀을 걱정하지만, 왕자들의 교육에 전념하게 됩니다. 중전은 시험의 요점과 예상문제를 정리하고 왕자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지금 중전은 왕자들 네 명 중 한 사람이 배동이 되어 왕자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철없는 왕자들은 어리둥절해 하지만 중전은 사실을 털어놓지 못합니다. 세자와 각별한 우정을 가진 왕자들이 세자의 지병의 비밀을 지켜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이 비밀을 끝까지 가져가기로 결심합니다.
3화 예고
치열한 배동 선발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대비가 후궁인 태소용을 은밀히 불러들입니다. 대비는 황귀인의 아들 의성군이 아니라 태소용의 아들 보금군으로 밀어주려고 하는 것일까요? 대비의 음모는 과연 무엇일까요?
중전은 계성대군의 비밀을 감추려 애쓰지만, 결국 대비에게 발각되고 맙니다. 이 사실이 공론화되면 아들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상황입니다. 중전은 계성대군을 지켜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생각해 낼까요? 배동 선발 과정에서 성남 대군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세자는 또 의식을 잃고 상태가 더 악화됩니다. 궁에는 세자가 위중하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이에 대비는 수상함을 느끼고 예의 주시합니다. 금기의 영역을 넘어선 계성 대군의 비밀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