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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세기소녀'

[기본정보]

개요: 드라마

출시일: 2022.10.21.

평점: ★8.72

채널: NETFLIX

 

 

 

 

 

 

[간단한 줄거리]

나보라(김유정)와 김연두(오윤서)는 단짝 친구입니다. 연두는 심장병을 앓고 있고 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려고 일정을 잡아놓았으며 연두의 집은 교복사를 하고 있는데 어느 날 한 남학생이 교복을 맞추러 들어오게 되고 연두는 한눈에 그 남학생에게 반해버린 와중에 명찰을 확인했으며 그 남학생의 이름이 백현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연두는 수술을 받으러 외국으로 가야 하니 보라에게 백현진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정보들을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보라는 백현진(박정우)에게 접근하여 방송반도 같이 들고 주위에 머무르게 되면서 백현진과 가까워지고 백현진의 절친 풍운호(변우석)와도 가까워지며 그렇게 보라, 현진, 운호 3명은 단짝이 됩니다. 백현진은 방송반을 포기하고 결국 보라는 운호와 방송반을 같이하게 되면서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현진은 활발한 보라에게 관심을 보이고 좋아하지만 보라는 연두가 현진을 좋아하기에 확실히 선을 긋고 대신 보라는 운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수술을 마친 연두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보라, 연두, 현진, 운호는 4명이서 만나게 되고 4명의 인간관계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리뷰]

방우리 감독은 첫 단편영화 영희씨로 2014년 제35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하였으며 2016년 자기소개서, 면회 가는 날 두 편의 단편영화에 감독, 각본으로 참여했으며 본 작품 20세기 소녀는 방우리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입니다.

나보라 역할의 김유정은 1999년생으로 24살이며 김연두 역할의 노윤서는 2000년생이며 최근작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고등학생 임산부로 출연했는데 우리들의 블루스가 데뷔작입니다. 풍운호역의 변우석은 1991년생으로 32살이며 2016년부터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왔으며 백현진 역할의 박정우는 1996년생으로 2017년 드라마로 데뷔하였습니다. 극 중 4명의 3각관계 4각관계가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안타깝기도 하고 연두가 조금 미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의 시대적 상황으로 볼 때 현재 2022년 기준으로 보면 등장인물들이 40살 정도 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세기의 소녀는 90년대 후반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이며 영화 속에 이정재 이미숙 주연의 정사 비디오테이프가 등장합니다. 정사는 1998년 영화로서 이재용 감독의 작품이며 서울 관객수 30만 명입니다. 90년대만 해도 영화는 영화관 아니면 비디오테이프로 빌려봤는데 비디오테이프가 빌리러 갈 때는 룰루랄라 즐거운 마음으로 가지만 갖다 줄 때는 참 귀찮았습니다. 보라의 집이 보라 비디오라는 비디오 대여점을 하는데 눈치 빠른 운호가 보라에게 현진의 전화번호, 삐삐 번호를 알려줄 때 센스를 발휘합니다. 보라가 공중전화에서 전화번호부를 뒤져서 백현진 집 전화번호를 찾아내 전화해서 삐삐 번호를 알아내려고 하는 장면도 무척 웃깁니다. 90년대의 레트로 감성의 삐삐, 공중전화, 비디오테이프, 90년대 통바지, 멜빵바지, 한메일도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요즘도 수학여행을 경주로 가기도 하는데 80-90년대 첨성대 앞에서 수학여행 단체사진을 찍는데 옛날 생각이 나기도 했고 수학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술 이야기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백현진이 보라를 좋아해서 계속 들이대는데 보라가 연두 때문에 마음을 접고 끝까지 안된다고 밀어내면서 둘은 동급생을 하기로 했는데 동급생이라는 호칭도 신선했습니다.

보라와 연두 사이에 오해가 있어서 안타깝기도 했는데 오해만 없었더라도 어떻게 잘 되었을 거 같기도 하지만 사실 운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해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서로의 마음이 통하느냐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 백현진이 교복을 맞추러 왔을 때 사이즈를 재고 갔다면 예약자 이름을 말하고 갔을 텐데 이 부분은 조금 옥에 티가 아닌가 하고 그냥 스치는 인연이었다면 명찰만을 보고 판단을 할 수밖에 없기에 설정이 조금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겁니다.

통통 튀는 청춘의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삼각관계 사각관계 그리고 90년대의 레트로 감성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반갑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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